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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현장에서 몸던져 아들 대신 총알 5발 맞은 엄마
총격 현장에서 몸던져 아들 대신 총알 5발 맞은 엄마
Posted : 2017-11-20 11:40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테하마 마을 곳곳과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 현장에서 아들을 구하려 5발의 총알을 맞은 여성이 있다.

KCRA 등 현지 매체는 티파니 포마텝(Tiffany Phommathep,31)이 10살, 6살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길에 총격범 캐빈 닐(Kevin Neal,44)에게 총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티파니는 네 아들의 엄마다.

운전 중이던 티파니는 총격이 시작되자 조수석에 탄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들 몸 위로 던졌다.

결국 티파니는 등에 네 발, 엉덩이에 한 발의 총알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총격 현장에서 몸던져 아들 대신 총알 5발 맞은 엄마

이 사고로 티파니는 장기 여러 곳이 파열됐다. 그는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끝에 극적으로 살았지만, 여전히 총알 하나가 그의 몸 안에 있는 상태다. 최소 2주 이상 입원해야 하며 1년은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10살짜리 아들 조니 주니어(Johnny Jr.)는 종아리에, 뒷좌석에 탑승한 6살 아들 잭(Jack)은 발에 각각 총을 맞았지만 심한 부상이 아니어서 간단한 치료 후 퇴원했다.

티파니는 "평소와 같이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길에 신호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차가 갑자기 흔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고통을 참을 수 없다는 생각에 총격이 멈추기만을 기도했다"며 "아들이 총격을 당한 것을 보고 비명을 지를 정도로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총격 현장에서 몸던져 아들 대신 총알 5발 맞은 엄마

더욱 안타까운 것은 티파니가 도움을 받기 위해 피를 흘리며 몇 km를 더 운전했지만 아무도 돕지 않았다는 점이다.

티파니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아이들과 내가 총에 맞았다"고 외쳤다. 그러나 처음 만난 한 남자는 911에 신고한 뒤 사라졌고, 두 번째 만난 여성은 "내 차가 너무 작고, 일에 늦어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

티파니는 마음이 상했지만 그들을 이해했다. 그는 "내가 만난 사람들이 총격에 연루되는 것을 두려워했을 수도 있고, 내가 총에 맞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총격 현장에서 몸던져 아들 대신 총알 5발 맞은 엄마

티파니의 남편 조니(Johnny)는 "지금은 그저 가족들이 살아남아 줘서 감사할 뿐"이라며 "아이들을 살리기 위한 아내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총기 난사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기범 캐빈 닐은 범행 전 아내도 살해,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GoFund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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