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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인권·법치 우려"...두테르테 "외국인은 상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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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1-15 05:52
앵커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인권 문제를 거론한 건데, 돌아온 반응이 과격합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의 특별 초청으로 처음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뤼도 캐나다 총리.

마약과의 유혈전쟁으로 적어도 6천 명이 숨진 필리핀의 인권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마약 퇴치를 위해 자행되고 있는 사살과 인권 유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회의에 참석한 20개국 정상 가운데, 두테르테 대통령의 인권유린 문제를 제기한 건 트뤼도 대통령이 처음이자 유일합니다.

'막말 제조기'로 알려진 두테르테 대통령.

회의 폐막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침묵을 깨고 발끈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 개인적, 공식적인 모독입니다. 그런 외국인들은 저를 화나게 만들어 제 욕을 듣게 되는 겁니다.]

이어 외국인이 필리핀의 인권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필리핀의 인권유린을 문제 삼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도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등,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외국 정상과 인권단체에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 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마약과의 전쟁', '안전한 사회'를 구호로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강도 높은 마약 범죄 소탕 작전으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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