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7일 文대통령과 정상회담"...첫 아시아 순방 '북핵 해법' 주목

백악관 "트럼프, 7일 文대통령과 정상회담"...첫 아시아 순방 '북핵 해법' 주목

2017.10.17. 오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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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는데, 어떤 북핵 해법을 내놓느냐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청와대에 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연설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우의를 기념하고 국제사회에 고강도 대북제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미 연합사를 방문해 주한미군 등을 격려하는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 가족 초청 행사에도 참석합니다.

방한 뒤 8일에는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해법과 양자 현안을 조율합니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담 참가와 필리핀 방문 일정도 이어집니다.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제재와 최고의 압박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하고 한미일 북핵 공조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에서 내놓을 북핵 관련 이른바 '빅딜' 해법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와 함께 한미FTA 재협상과 대 중국 무역적자 해소 등 통상 문제의 이해를 관철하기 위해 강력한 압박을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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