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日 핵우산 약속 발표 계획"

[앵커]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에는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한일 양국에 핵우산 제공을 확약하는 발표를 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대북 정책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군요?

[기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워싱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북 정책에 관한 연설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방침을 천명한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미국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부각하고, 핵과 미사일의 완전 포기를 북한에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에 대한 핵우산 제공을 약속하고,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초강경 대북 발언으로 일관해오다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북미 간 긴장 수위를 한 단계 낮추는 모습이어서 방한 기간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 처음으로 미국의 아시아 전략 전체상을 공개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는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요미우리신문은 예상했는데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군사 거점화하고 있는 문제를 거론하며 분쟁 당사국들에 국제법 준수를 촉구하는 동시에, 미군에 의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