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美 핵협정 불인정, 북핵 문제 악화할 것"

中 언론, "美 핵협정 불인정, 북핵 문제 악화할 것"

2017.10.14.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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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이행 불인정을 선언한 것이 북핵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평론에서, 이란 핵협정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본보기이자 정치적인 협상을 통해 이뤄진 다자 간 합의라며, 이것이 와해되면 북핵 문제에 정치적 어려움을 더하고 북한은 더이상 상대를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이란 핵 합의가 무너지면 북핵 위기로 세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기름을 끼얹게 될 것이라며, 이란 핵 합의 준수는 중동 평화와 국제 질서 유지에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화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은 공을 의회에 넘긴 뒤 이를 빌미로 이란에 대한 제재 조항을 추가해 국익을 챙기려는 수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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