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궁 화산'서 어제 하루 920차례 지진 발생

발리 '아궁 화산'서 어제 하루 920차례 지진 발생

2017.09.25.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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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 화산'서 어제 하루 920차례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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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대 화산, 아궁 화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지진 횟수가 증가하며 분화 조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는 어제(24일) 하루 동안 아궁 화산 지하에서 920건의 화산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건수는 지난 19일 4백여 차례, 20일 5백여 차례, 22일 6백여 차례로 연일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지표면으로부터 60㎞ 이내에서 발생하는 얕은 지진의 비율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궁 화산이 마지막으로 분화한 1963년 당시에는 분출물이 만m 상공까지 치솟는 폭발이 일어나며 1,10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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