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북 도발 속 핵기지 첫 방문

美 국방장관, 북 도발 속 핵기지 첫 방문

2017.09.14. 오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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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잇단 도발 속에 미국 내 대규모 핵무기고인 미노트 공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노스다코타 주에 있는 이 기지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미니트맨 3(쓰리) 백여 기와 전략폭격기 B-52가 배치돼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기지 안에 있는 미사일 경보시설과 핵무기고를 둘러보고 미니트맨 발사 조정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 핵기지를 방문한 매티스 장관은 동행한 기자들에게, 핵 억지력 확보를 위해 육해공 핵무기가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전까지 만해도 지상에서 발사하는 ICBM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핵무기 3각 체계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다음날 미 전략사령부도 방문해 지휘관들과 함께 핵 억지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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