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메이 "대북제재·안보 협력하자"

아베·메이 "대북제재·안보 협력하자"

2017.09.01. 오전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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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국제사회는 여전히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 메이 영국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강력한 대북제재를 마련하는데 합의했고, 스페인과 영국은 자국 주재 북한 대사를 불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일본 총리와 메이 영국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양국이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새로 채택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일본은 영국과 북한의 도발 대응에 협력하기로 한 의미 있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북한에 더는 말로만 하는 규탄은 충분하지 않다면서 행동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 영국 총리 : 중국은 북한에 대한 지렛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 힘을 쓰도록 국제사회가 촉구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메이 총리는 정상회담 전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한 일본 국가안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는 일본 측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인데 외국 정상이 국가안보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 최 일 영국 주재 북한 대사를 불러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동맹과 협력해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페인 외무부도 김현철 자국 북한대사를 불러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스페인은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 정원의 감축을 북한에 요구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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