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6천 년 전 포도발효 흔적 발견

이탈리아서 6천 년 전 포도발효 흔적 발견

2017.08.31.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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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시칠리아 동굴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6천 년 된 와인 양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팀은 이탈리아 아그리젠토 인근 크로니오산 동굴에서 발견된 점토 병의 잔여물을 분석한 결과 포도에서 추출되는 유기산인 주석산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와인 제조를 위해 포도를 발효할 때 생성되는 주석산이 6천 년 전 잔여물에서 검출된 것은 이미 이때부터 와인 양조법이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기원전 1200년경 이탈리아에서 와인 양조법이 처음 개발됐다는 학자들의 믿음과 달리 와인 제조는 이보다 3천 년이나 앞서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팀은 포도나무를 발견해 포도가 이전에도 재배됐다는 것을 보여준 이전 연구와 달리 와인의 잔여물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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