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트렁크 바닥에 아이 앉히면 안되는 이유

승합차 트렁크 바닥에 아이 앉히면 안되는 이유

2017.08.28. 오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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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합차에 아이들을 태울 때, 아이들이 지루해할까 봐 트렁크 쪽의 공간을 넓혀서 바닥에 앉게 하는 분들 간혹 있습니다.

위험한 줄 알면서도 설마 하는 마음에 그러실 텐데, 그러지 말아야 할 이유 한 가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사고, 임장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차로에서 승합차 두 대가 충돌합니다.

그런데 사고 차량 한 대에서 어린아이들이 튕겨 나옵니다.

승합차 짐칸 바닥에 앉아 있던 아이들이 사고와 함께 잇따라 밖으로 떨어진 겁니다.

[유안 티안치 / 중국 교통경찰관 : 충돌의 충격으로 은색 승합차의 뒷문이 열리면서 아이들이 차 밖으로 튕겨 나갔습니다.]

도로에 나뒹구는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천만다행으로 아이들은 벌떡 일어납니다.

많이 놀라 울부짖을 뿐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승합차 짐칸 바닥에 앉아 있던 2살 아이가 뒷문이 열리면서 도로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차를 몰고 있던 아이 할아버지는 손자가 떨어진 줄도 모르고 한동안 주행을 계속했습니다.

승합차 짐칸 바닥에 아이들을 앉힐 경우 작은 충격에도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좌석에, 안전띠를 채워서 앉게 하는 것이 혹시 모를 사고에 가장 안전한 대책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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