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살충제 달걀' 책임자에 손해배상금 청구

벨기에, '살충제 달걀' 책임자에 손해배상금 청구

2017.08.17.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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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정부가 피프로닐 살충제 오염 달걀 사태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벨기에 총리실은 이번 사태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복구 비용 등 배상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데니스 뒤카르므 농업부 장관도 "피해 농가 지원 등 필요한 비용을 사기꾼들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송 대상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 종사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벨기에는 이번 사태가 불거지고 난 뒤 슈퍼마켓 등에서 달걀을 모두 거둬들였고, 예방 차원에서 양계장 21곳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네덜란드에서는 살충제 달걀 사태와 연루된 식품업체 경영진 두 명이 체포됐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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