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의 위협, 의도하지 않은 결과 초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담한' 위협과 군사적 옵션 경고를 비롯한 비외교적 언사가 한국은 물론 이란 등에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안보 사안에 대해 절제되지 않은 위협적인 언사를 구사함으로써 오히려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에 오르기까지 연마한 부동산이나 정치적 캠페인과 달리 최근 지정학적 이슈는 다른 규칙에 의해 작동된다는 것을 상기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놀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일방적 군사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은 "북한 김정은이 오랫동안 추구해왔던 한미간에 일종의 분열을 실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