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쑨정차이 기율위반 조사 발표...실각 공식화

中, 쑨정차이 기율위반 조사 발표...실각 공식화

2017.07.25. 오전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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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기 주자 후보로 꼽혀온 쑨정차이가 전 충칭시 서기가 부패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15일 충칭시 서기에서 해임된 쑨정차이가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엄중한 기율 위반' 행위는 일반적으로 부정부패를 의미합니다.

쑨 전 서기는 지난 14일 베이징에 열린 금융공작회의에 참석했다가 충칭시 서기직에서 면직된 뒤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의 낙마와 관련해서는 쑨 전 서기의 부인 후잉의 부정축재 연루설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쑨정차이가 실각함에 따라 5년마다 개최해 중국 지도부의 틀을 짜는 올해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지도부 구성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또 1인 체제를 강화해 온 시진핑 국가주석이 장쩌민 전 주석의 인맥인 쑨정차이 대신 자신의 측근을 최고 지도자 중의 하나로 앉힐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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