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에 대북 거래 중국기업 독자제재 방침 전달"

"美, 中에 대북 거래 중국기업 독자제재 방침 전달"

2017.07.21.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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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워싱턴에서 열린 중국과의 포괄적 경제 대화에서 북한과 거래한 10여 개의 중국 기업과 개인을 독자적으로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미국이 빠르면 이달 안으로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이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게 하는 제재안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에는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는 중국 대기업과 북한 노동자 파견에 관계하는 기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제재가 이뤄지면 북한 핵이나 미사일과 관련한, 제3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로는 최대 규모가 된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그러나 미국의 이런 방침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북한 문제에 관한 두 나라의 균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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