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때리고, 키스시키고… 어린이집 직원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

머리 때리고, 키스시키고… 어린이집 직원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

2017.07.15.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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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때리고, 키스시키고… 어린이집 직원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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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유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두 여성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두 피의자는 아이들이 넘어질 정도로 거칠게 밀치거나, 머리를 강하게 때리는 등 갓 난 유아들을 상대로 폭력을 일삼아 왔다.

머리 때리고, 키스시키고… 어린이집 직원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

이들은 남자 어린이들에게 여자 어린이들을 붙잡고 키스하라고 강제하거나, 아이들의 몸보다 큰 매트리스를 던지며 공격적으로 위협하기도 했다. 각종 학대의 피해자가 된 아이들은 대개 두 살에서 네 살 정도의 유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이만 약 7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대당한 아동이 몇명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대부분이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으며, 피해 아동의 부모님들은 촬영된 영상 속 폭행 장면이 너무 끔찍해, 해당 영상 시청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 때리고, 키스시키고… 어린이집 직원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

한편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퇴직자는 "이들은 작년에도 아동 폭행 혐의로 기소됐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현재 브라질 현지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지난 몇 달간 어린이집에서 촬영된 모든 감시 카메라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Janet Tappin Coel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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