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타 되려던 커플... 총기 사고로 남성 사망

유튜브 스타 되려던 커플... 총기 사고로 남성 사망

2017.06.30. 오후 2: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유튜브 스타 되려던 커플... 총기 사고로 남성 사망
AD

"나는 우리가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어."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 미네소타에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던 커플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19살의 모나리자 페레스(Monalisa Perez)와 22살의 페드로 루이즈(Pedro Ruiz III).

유튜브 스타 되려던 커플... 총기 사고로 남성 사망

(▲ 사고 직전 모나리자 페레스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영상 촬영 계획을 공개했다)

명성를 얻고 싶었던 루이즈는 50구경 ‘데저트 이글’ 권총의 총격을 두꺼운 백과사전으로 막는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들은 루이즈가 숨지면서 끔찍한 최후를 맞았다.

사고 당시 그는 가슴에 백과사전 양장본을 대고 총알을 막으려 했으나 페레스가 쏜 단 한 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영상 촬영 직전 페레스가 루이즈를 말렸으나, 그는 "더 많은 유튜브 시청자를 원한다"며 계획을 감행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세 살배기 딸이 사고 장면을 목격했으며, 페레스는 둘째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스타 되려던 커플... 총기 사고로 남성 사망

(▲ 2급 살인혐의로 체포된 모나리자 페레스)

루이즈의 이모에 따르면 그는 평소에도 망설임 없이 지붕에서 수영장으로 뛰어드는 등 위험한 행동을 서슴지 않고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의성이 없는 살인이었지만 페레스는 현재 2급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페레스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Monalisa Perez & Pedro Ruiz 유튜브, TIME]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