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170여명 태운 유람선 침몰..."9명 사망·28명 실종"

콜롬비아서 170여명 태운 유람선 침몰..."9명 사망·28명 실종"

2017.06.26.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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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관광객 17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5일)오후, 콜롬비아의 과타페에 있는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유람선 '알미란테'가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28명 정도가 실종됐습니다.

9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며, 40명은 스스로 헤엄쳐 호수를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조된 사람들은 침몰한 유람선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탔으며, 탑승객들 가운데 한 명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구조 당국은 헬리콥터를 현장에 급파하는 등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고, 주변의 다른 유람선들도 구조를 돕고 있습니다.

과타페는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진에서 80㎞가량 떨어진 곳으로, 해외에도 이름난 관광지이며, 현지가 연휴 기간이어서 관광객이 많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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