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걸그룹 멤버 노린 테러범, 현장에서 검거

일본 인기 걸그룹 멤버 노린 테러범, 현장에서 검거

2017.06.25.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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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걸그룹 멤버 노린 테러범, 현장에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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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걸그룹 악수회에서 발연통에 불을 붙여 던진 테러범이 체포됐다.

24일, 일본 치바에서 열린 걸그룹 '케야키자카46' 악수회에서 한 24세 남성이 발연통에 불을 붙여 건물 내에 투척했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연기가 난 사이 히라테 유리나를 찔러 죽이려고 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히라테 유리나(17)는 그룹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센터 멤버이다.

실제로 긴급 체포된 남성의 소지품에서는 13cm 과도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케야키자카46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는 물론 팬클럽 회원의 부상은 없었고 범인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넘겨졌다"고 밝혔다. 이날 테러범이 체포된 뒤 악수회는 재개됐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악수회를 재개한 기획사를 비난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여성 연예인을 노리는 테러가 종종 일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에도 아이돌 가수 도미타 마유가 팬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2014년 AKB48의 악수회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일어나 멤버 두 명이 큰 상처를 입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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