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부터 구해달라" 교통사고 당한 6살 아이의 간청

"아빠부터 구해달라" 교통사고 당한 6살 아이의 간청

2017.06.22.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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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부터 구해달라" 교통사고 당한 6살 아이의 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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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운전하는 스쿠터를 타다가 크게 다친 아이가 "자기보다 먼저 아버지를 치료해달라"며 깊은 효심을 보였다.

지난주 중국 장시성에서 6살 아이와 아버지가 스쿠터를 타고 가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아버지는 도로에 엎어진 채 움직이지 않았고, 아들도 멀리 날아가 머리와 몸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윽고 도착한 구급차는 아들을 먼저 들것에 실어 옮기려고 했다. 그러나 아이는 구급대원들에게 "아빠를 먼저 구해달라"고 울면서 애원했다.

다행히 아버지와 아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자는 모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아빠부터 구해달라" 교통사고 당한 6살 아이의 간청


아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때는 아빠가 천국에 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기자가 "왜 아빠를 먼저 구해달라고 했느냐"고 묻자 아들은 당연하다는 듯 "왜냐하면 아빠를 사랑하니까"라고 말하며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였다.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정말 감동했다"며 "내 아이는 나보다 더 용감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6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대단하다"며 부모님이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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