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아들 위해 250마리 강아지 초대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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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2.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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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아들 위해 250마리 강아지 초대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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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빌의 한 애견용품점에는 250여 마리의 퍼그 강아지가 모였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12살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어머니가 깜짝 파티를 준비한 것.

자폐증 아들 위해 250마리 강아지 초대한 엄마

단 한 번도 또래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열어본 적이 없는 헤이든 바움엉크(Hayden Baumunk)의 가장 친한 친구는 집에서 키우는 퍼그 강아지. 자폐증이 있는 헤이든은 강아지에 대한 강박과 집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든의 강아지에 둘러싸여 누워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아들에게 잊지 못할 생일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어머니 시에라 바움버크는 한 애견 구조 단체에 도움을 구했다. 그 결과, 파티 당일 헤이든을 축하하기 위해 250여 마리의 퍼그가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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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헤이든은 퍼그 한 마리를 생일 선물로 받았고, 새로운 친구에게 '펌킨'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시에라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훌륭한 지역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 이들이 도움을 줄지 몰랐다"며 "너무 기뻐서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Pug Rescue of Sacram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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