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유서 깊은 모술 이슬람 사원 폭파

IS, 유서 깊은 모술 이슬람 사원 폭파

2017.06.22. 오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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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유서 깊은 모술 이슬람 사원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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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가 현지 시각 21일 밤 모술의 대표적인 종교 시설인 알누리 대(大)모스크를 폭파했다고 이라크군이 밝혔습니다.

모술 탈환을 눈앞에 둔 이라크군은 이 모스크를 수복한 뒤 IS 격퇴전 승리를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IS는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압박이 강해지자 모스크를 폭파해 버렸습니다.

12세기 후반 처음 축조된 유서 깊은 종교 시설로 여러 차례 개축과 보수를 거친 이 사원은 2014년 6월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자칭 '칼리파 제국' 수립을 선포한 상징적인 곳입니다.

이 사원의 명물이자 모술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옆으로 기울어진 높이 45m의 첨탑도 함께 파괴됐습니다.

김종욱[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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