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쓰레기 버린 남성의 어이없는 항변

지하철에 쓰레기 버린 남성의 어이없는 항변

2017.05.28.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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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쓰레기 버린 남성의 어이없는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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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열차 내에 쓰레기를 버린 중국 남성이 오히려 적반하장식 항변을 해 화제다.

최근 중국 정저우 지하철 열차에서 한 남성이 쓰레기를 바닥에 버렸다가 주변 사람들의 항의를 받았다. 남성은 악취가 나는 '생선 뼈'로 가득한 플라스틱 가방을 열차 내에 버렸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주변의 항의에도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지하철에 타기 위해 돈을 냈고, 그 돈은 지하철 청소부에게 월급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더욱 어이없게 했다.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뭔가를 먹거나 버리지 말라는 안내문도 못 봤냐"고 지적했지만, 남성에게는 전혀 논리가 통하지 않았다. 그는 "청소부가 돈을 못 벌면 좋겠냐"며 "경찰을 부르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이를 지켜보던 한 지하철 승객이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고, 남성의 언행은 중국 TV 뉴스까지 진출하며 전국적인 논란을 낳았다. 중국인들은 "중국 열차에서 거의 매일 누군가가 집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본다"며 후진국형 생활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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