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에 물린 10세 소녀, 악어 콧구멍 쑤셔 탈출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악어에 물린 10세 소녀가 악어의 입을 벌리고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들은 플로리다 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의 한 호수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나와 놀던 10세 소녀가 길이 3미터 가량의 악어에게 종아리를 물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녀는 이전에 배운 대로 악어의 콧구멍을 손으로 쑤셔 입을 벌리게 한 뒤 재빨리 도망쳐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녀는 다리 여러 곳에 상처를 입어 피가 많이 났지만, 용기 있는 대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