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뱃속에서 100달러 지폐가 우르르..."홧김에 삼켜"

여성 뱃속에서 100달러 지폐가 우르르..."홧김에 삼켜"

2017.05.04.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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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콜롬비아에서는 20대 여성이 홧김에 100달러짜리 지폐 90장을 삼켰다가 응급 수술을 받고 목숨을 구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콜롬비아 부카라망가의 한 병원 의료진이 복통을 호소하며 찾아온 28세 여성의 뱃속에서 우리 돈 640여만 원에 해당하는 100달러 지폐 57장을 응급 수술로 꺼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동거남과 돈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100달러 지폐 90장, 약 천17만 원어치를 삼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술을 통해 뱃속에서 꺼낸 57장 외에 나머지 지폐는 수술 전, 구토 등으로 몸 밖으로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지폐를 삼킬 경우 자연적으로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 여성의 뱃속에서 꺼낸 지폐는 거의 손상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수거된 지폐는 현지 수사당국에 넘겨졌으며, 지폐를 삼킨 여성은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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