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北 핵실험·ICBM 도발시 군사타격 시사

美 유엔대사, 北 핵실험·ICBM 도발시 군사타격 시사

2017.04.25. 오전 04: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 유엔 대사가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경우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군사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군 기지를 공격하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를 강행한다면 미국도 확실하게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행동에 나선다는 뜻이 군사적인 보복 공격을 의미하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개입할 것이고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ICBM 도발에 나설 경우 대통령 결심에 따라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강력하게 시사한 겁니다.

다만 지금은 북한에 어떤 도발도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고 독재자 김정은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특히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력 행사를 환영하면서 앞으로도 대북 압박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씨를 억류한 데 대해서는 대미 협상 카드로 쓰려는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북한군 창건일을 맞아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칼빈슨 함의 이동 상황과 함께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