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6핵실험 우려에 "정세 긴장 행동 말라" 강력 경고

中, 북한 6핵실험 우려에 "정세 긴장 행동 말라" 강력 경고

2017.04.24.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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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북한이 내일 북한군 창건일을 맞아 6차 핵실험을 할 우려와 관련해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킬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내일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 측 입장은 어떠냐는 질문에 "원래 가정적인 질문에는 대답할 필요가 없지만 여기서 우리 원칙의 입장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며 매우 긴장돼있다"면서 "중국은 관련된 나라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유엔 안보리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금지 요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할 경우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을 향해 강한 경고롤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겅솽 대변인은 북한군 창건일 기념 행사에 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으로 양측은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습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이르면 내일 한반도 해역에 나타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핵실험 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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