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사당 경찰관 흉기 피습..."테러로 규정"

英 의사당 경찰관 흉기 피습..."테러로 규정"

2017.03.23. 오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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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에 있는 의사당 건물 밖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경찰관을 공격했습니다.

또 근처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이 행인들을 치는 일이 함께 일어났습니다.

유럽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선 특파원!

사건이 하나가 아니라 두 건이 일어난 거로 봐야 합니까?

[기자]
지금으로서는 별도의 사건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하나로 봐야 할지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먼저 경찰관 피습과 차량 사고가 각각 반경 500m 안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런 보도가 따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먼저 40대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의사당 건물을 지키던 경찰관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후 달아나다 다른 무장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고 목격자들은 말했습니다.

총소리가 난 뒤 하원은 의사일정을 멈췄고 의사당은 폐쇄됐습니다.

의사당에 있던 의원들과 기자들은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안내를 받고 안에 사실상 갇혀 있는 셈입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흉기 공격을 일단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 중입니다.

의사당 바로 근처의 템스 강을 건너는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는 차량 한 대가 행인들을 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최소 4명에서 최대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본 사람들은 달아나던 차량이 의사당 주변 벽을 들이받고 멈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몰던 남성이 경찰을 흉기로 공격한 사람과 동일인이라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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