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아베 '자유무역' 강조...트럼프 보호주의 경계

메르켈·아베 '자유무역' 강조...트럼프 보호주의 경계

2017.03.20.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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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자유무역 옹호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다른 국가들에도 보호무역주의에 저항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두 정상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세빗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독일과 일본은 무역과 투자에서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이만큼 왔다면서 자유무역과 투자를 통해 성장한 일본은 독일과 함께 개방된 체제를 유지하는 옹호자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 역시 자유무역과 열린 국경, 민주적 가치를 놓고 우리가 많은 사람과 싸워야 하는 시기에 독일과 일본이 다투지 않는 것은 좋은 신호라면서 우리는 자유롭고 열린 시장을 원하며 어떤 장벽도 세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보호무역주의적 행보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 뒤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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