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 빚 증가 속도 세계 3위...비율은 8위

한국 가계 빚 증가 속도 세계 3위...비율은 8위

2017.03.12. 오전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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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 빚 증가 속도 세계 3위...비율은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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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와 비교한 가계 빚이 세계 주요 43개 나라 가운데 3번째로 빠르게 늘고 있고 가계 빚 비율 순위는 세계 8위, 신흥국 가운데는 14년째 1위를 고수했습니다.

국제결제은행 집계를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1년 만에 4.6%포인트 상승한 91.6%로, 증가 폭이 43개국 가운데 노르웨이와 중국에 이어 3번째로 컸습니다.

이 가계 부채 비율은 주요 경제 대국인 미국과 유로존, 일본, 영국보다 높은 세계 8위, 18개 신흥국 가운데는 14년째 가장 높았습니다.

오는 15일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해 보이고 금리 정상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어서, 대규모 가계 부채 문제는 심각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경제 분석 기관들은 한국 경제 성장세에 제약이 될 첫 요소로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를 꼽았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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