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 "어떤 경우든 정유라 신병확보할 것"

덴마크 검찰 "어떤 경우든 정유라 신병확보할 것"

2017.02.18. 오전 09: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덴마크 검찰이 한국 특검으로부터 송환 요청을 받은 정유라 씨에 대한 송환 여부를 오는 20일이나 21일쯤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 씨가 다음 주 신병 문제와 관련해 올보르 지방법원 법정에 다시 설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검찰이 정 씨의 도주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경우든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우선 오는 21일까지 시간이 부족해 정 씨 송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경우 추가 조사를 위해 법원에 구금 재연장을 한 차례 더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정 씨를 한국에 송환하기로 결정한 뒤 정 씨가 이에 불복해 송환거부 소송을 내면 정씨가 재판 진행 와중에 도주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정 씨에 대한 구금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가 법정에 서지 않게 되는 경우는 덴마크 검찰이 정 씨에 대해 송환 대상이 아니라며 석방하는 경우인데, 현재까지 그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떤 경우든 정 씨는 신병 문제와 관련해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