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명절 '춘제' 연휴 30억 명 대이동 시작

中 최대 명절 '춘제' 연휴 30억 명 대이동 시작

2017.01.14.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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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로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제'를 지내기 위한 대이동이 어제(13일) 시작됐습니다.

환구망 등의 보도를 보면, 다음 달 21일까지 40일간의 연휴 특별 수송 기간에, 지난해보다 2.2% 많은 29억 7천8백만 명이 이동할 예정입니다.

첫날인 어제 하루에만 철도로 855만 명, 도로로 5천8백만 명이 이동하는 등 교통량이 급증하자 중국 정부가 교통 서비스를 크게 보강했습니다.

춘제 기간 미국이나 유럽에서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승객은 세관을 거치지 않은 채 짐을 가지고 바로 환승할 수 있고, 일부 기차역에는 신속한 신원 확인을 위한 얼굴 인식 시스템과 탑승 규칙을 설명하는 로봇 등이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철도국은 춘제 기간 일부 노선에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도입해,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승객이 탑승에 앞서 미리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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