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두테르테 고향 집 찾아 아침 식사

아베, 두테르테 고향 집 찾아 아침 식사

2017.01.13.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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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고향 집을 찾는 이색 행보를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에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래된 모기장이 있는 자신의 침실까지 아베 총리에게 보여주며 친밀감을 표했습니다.

다바오 시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터전으로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취임 전까지 22년간이나 시장을 지낸 곳입니다.

이번 일정과 관련해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희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두테르테 정부 출범 이후 필리핀은 물론 두테르테 대통령 고향 집을 방문한 첫 번째 외국 정상이 됐습니다.

미국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과 관련해 인권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을 빚는 것과 달리 아베 총리는 필리핀과의 우호 관계 유지에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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