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폐지' 의안, 美 의회 첫 관문 통과

미국 공화당이 건강보험개혁법 '오바마케어' 폐지를 위해 내놓은 의안이 의회의 첫 관문을 넘어섰습니다.

미 상원은 오바마케어를 폐기하는 법안 초안 마련을 의회 주요 위원회에 지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51명, 반대 48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에는 상·하원 해당 위원회들이 오는 27일까지 법안 초안을 내놓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의 방해 없이 후속 법안들이 처리되도록 필리버스터, 즉 의사 진행 방해가 허용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상원에 이어 하원 표결은 현지 시각 13일에 진행되는데, 하원 역시 공화당이 다수당이어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