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민들 '대통령 즉각 퇴진' 집회 지속

해외교민들 '대통령 즉각 퇴진' 집회 지속

2016.12.04.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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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해외교민들의 시국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 등도 집회에 참석해 퇴진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우리 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 중심에서 교민들이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 구호를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에서 박 대통령의 즉각 탄핵과 새누리당 등 부역 세력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 씨가 집회에 참석해 퇴진 지지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교민과 유학생 등 모두 200여 명이 20여 분간 거리 행진에 이은 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통일 총리' 헬무트 콜의 장남인 작가 발터 콜 씨는 자유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의 법적 처벌과 사법부의 독립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시내 중심가 베네치아 광장에 교민 90여 명이 모여 박 대통령의 퇴진과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을 외쳤습니다.

로마 교민들의 이날 집회에는 이탈리아 중부 등 멀리 떨어진 지역의 교민들과 관광객들도 참여했습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는 교민 80여 명이 모여 '탄핵 박근혜' 같은 문구가 새겨진 팻말을 든 채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국정농단의 진짜 주범은 박 대통령이라며 박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을 요구하는 동포들의 뜻은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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