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트럼프, 북한 핵 문제 놓고 충돌할까?

힐러리·트럼프, 북한 핵 문제 놓고 충돌할까?

2016.10.20. 오전 05: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미 대선후보 3차 TV 토론에서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가 한반도 이슈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최근 이슈로 급부상한 북한 핵 문제와 선제 타격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대선 후보 3차 TV 토론의 핵심 이슈 가운데 하나는 국제 문제입니다.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는 여기서 시리아 내전과 함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5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주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안보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1차 토론 때도 두 후보는 한반도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 한국,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미국에 내야 할 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대선후보 : 한국과 일본 동맹국에 재확인시켜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고 앞으로도 존중할 것이라고요.]

지난 5일 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과 이에 따른 선제 타격론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일레인 퀴하노 / 미 부통령 후보 토론회 진행자 :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 발사 정보가 있다면 선제 행동을 취하겠습니까?]

[팀 케인 /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 대통령은 임박한 위협에 대응해 미국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힐러리는 그동안 북한 핵 문제 해법으로 강력한 대북 제재를 통한 압박을 강조했고 트럼프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담판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후보는 그러나 2차 TV 토론 때는 한반도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올 대선의 최대 승부처 3차 토론에서 두 후보가 한반도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