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트럼프 말에 등골이 오싹하다"

미셸 오바마, "트럼프 말에 등골이 오싹하다"

2016.10.14.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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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여성비하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미셸 여사는 오늘 뉴햄프셔 주에서 열린 대선 지원유세에서 트럼프의 음담패설과 성추행을 언급하면서 "내가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내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의 음담패설은 힘 있는 한 개인이 자신의 성적 약탈 행동을 거리낌 없이 대놓고 말한 것으로 수치스럽다고 비난했습니다.

미셸 여사는 청중을 향해 "여러분이 어느 당에 속해 있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어떤 여성도 이런 식으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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