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마을 주민 19명 집단살해 '충격'...용의자는 '친척'

中 한마을 주민 19명 집단살해 '충격'...용의자는 '친척'

2016.09.30. 오전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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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한마을 주민 19명이 집단으로 살해당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런데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고 보니 다름 아닌 사망자들의 친척이어서 중국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남서부 윈난 성의 한 마을.

평온하던 이곳이 이른 아침부터 공안들로 뒤덮였습니다.

주민 19명이 살해당한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사망자는 남자 11명, 여자 8명으로 어린이도 3명이나 있었습니다.

엽기적인 사건에 놀란 중국 공안부.

고위간부까지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수사 끝에 붙잡힌 유력한 용의자는 27살 남성 양 모 씨.

놀랍게도 숨진 사람들 모두 양 씨의 친척들이었습니다.

도박 빚을 진 양 씨가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현지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양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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