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 영원히 잠들다

'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 영원히 잠들다

2016.09.26.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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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아있는 골프의 전설'로 불렸던 아널드 파머가 별세했습니다.

가장 위대한 골퍼 중의 한 명으로 불리는 파머는 골프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널드 파머가 미국 피츠버그에서 향년 87세로 별세했습니다.

심장 질환 합병증이 필드 거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파머는 지난 195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PGA 통산 62승을 올렸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7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빼어난 기량과 신사적인 매너로 골프의 전성기를 주도하며 골프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2012년에는 스포츠를 통해 국가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미국 의회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골드 메달'까지 받았습니다.

[아놀드 파머 / 2012년 : 이 훈장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잭 니클라우스 등과 함께 가장 위대한 골퍼 중의 한 명으로 불린 파머.

특히 "골프는 어린이에게 쉬운 경기이지만, 어른에게는 어려운 경기다"라는 명언을 포함해 수 많은 어록을 남겼습니다.

파머는 전 세계에 300개 이상의 골프 코스를 설계했고 자신의 이름을 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을 주최하면서 후배 양성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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