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개 구하려다가 수리비 '1억 6천' 나온 페라리 차주

떠돌이 개 구하려다가 수리비 '1억 6천' 나온 페라리 차주

2016.08.3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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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개 구하려다가 수리비 '1억 6천' 나온 페라리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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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페라리를 몰던 운전자가 갑자기 나타난 개를 피하려고 고의로 사고를 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토요일 아침 중국 윈난성 리지앙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은색 페라리 운전자는 갑자기 나타난 개를 피하려고 핸들을 꺾은 뒤 가드레일을 박고 뒤따라 오던 흰 페라리 승용차와도 부딪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페라리 두 대를 포함한 총 세 대의 자동차가 파손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은색 페라리 운전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유발한 개는 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색 페라리 운전자는 알코올 수치도 정상이었으며 과속의 흔적도 없었습니다. 보험 회사는 수리 비용으로만 약 1백만 위안, 우리 돈 약 1억 6천만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목격자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은색 페라리 운전자가 30대였으며. 사고 이후에도 별 동요 없이 매우 침착해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죽은 강아지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떠돌이 개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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