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시르테의 IS 마지막 거점에서 격렬 교전

리비아 시르테의 IS 마지막 거점에서 격렬 교전

2016.08.29.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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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통합군과 친정부 민병대가 중북부 해안도시 시르테에 있는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마지막 거점으로 진격해 격렬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리비아군과 친정부 민병대는 현지시각 28일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IS가 장악한 시르테의 거점 지역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진격 작전에는 친정부군 천 명이 참여했으며, 전투 과정에서 18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월 시르테 탈환 작전을 개시한 리비아군과 친정부 민병대는 미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지난 8일 IS 본부 건물로 쓰인 컨벤션센터를 되찾았습니다.

IS는 지난해 6월 정국 혼란을 틈타 시르테를 장악한 뒤 리비아인과 외국 대원들을 위한 훈련 시설을 짓고 공포 통치를 해 왔습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450km 떨어진 시르테는 전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으로, 주민 8만 명 가운데 3분의 2는 IS의 점령 이후 고향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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