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술 취한 자기 자신'으로부터 받은 무서운 편지

한 남성이 '술 취한 자기 자신'으로부터 받은 무서운 편지

2016.08.03.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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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술 취한 자기 자신'으로부터 받은 무서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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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남성이 술에 취한 자기 자신으로부터 받은 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티브라는 이름의 남성은 저녁에 술 약속을 잡게 되자 걱정이 앞섰습니다. 숙취 때문에 다음날 고생할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스티브는 술에 취한 미래의 자신을 위해 한 장의 메모와 숙취 해소 음료를 침대 머리맡에 놓았습니다.

스티브는 메모에 "술 먹은 스티브에게. 냉장고에서 치킨 꺼내먹지 말고 자기 전에 이 병 속 음료를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 날 숙취에 시달리는 스티브가 고마워할 겁니다. 술 안 먹은 스티브가"라는 편지를 적어두었습니다.

그러나 술에 취한 스티브는 편지가 그다지 달갑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날 밤, 술에 취해 돌아온 스티브는 "시끄러워, 스티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라는 욕설 섞인 답장을 알아보기 힘든 글씨로 괴발개발 적었습니다.

이 메모를 본 스티브의 친구는 박장대소하며 메모를 트위터에 올렸고, 메모는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해외 네티즌들은 "진중했던 스티브가 야수 같은 괴물로 변했다"며 "술은 역시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사진 출처:트위터 @Tarry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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