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성당 인질극 신부 사망·범인 사살..."IS 소행"

佛 성당 인질극 신부 사망·범인 사살..."IS 소행"

2016.07.26.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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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26일 오전 프랑스 북부 '생테티엔 뒤 루브래'의 한 성당에서 괴한들이 미사를 집전하던 신부와 신도를 붙잡아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범인 두 명은 신부를 흉기로 살해하고 신자 한 명을 크게 다치게 한 뒤 경찰 기동대에 사살당했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는 "IS 전사 2명이 공격했다"고 밝혔고, 현장을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도 IS에 충성을 맹세한 이들의 범행이라며 "가톨릭이 공격당했지만, 프랑스 대중 모두와도 관계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프랑스에서 잇따라 테러를 벌여온 IS는 종교 시설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벌여 130명을 숨지게 했고, 지난 14일 니스에서 84명의 목숨을 앗아간 트럭 테러도 자신들이 배후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를 니스 테러 이후 6개월 연장한 상황에 벌어졌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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