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남중국해·타이완 문제에 강력 대처"

시진핑 "남중국해·타이완 문제에 강력 대처"

2016.07.01.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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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타이완의 분리 움직임에도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경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 기념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총서기 자격으로 연설에 나섰습니다.

1시간 20분에 걸친 마라톤 연설.

중국 공산당 창당의 의미와 공산당 통치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부패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거듭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조사 결과 부패가 발견되면 반드시 처벌해서 부패분자가 당내에 숨을 곳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해서도 날 선 주장을 펼쳤습니다.

먼저 최근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미국과 주변국을 겨냥했습니다.

중국이 먼저 사달을 일으키진 않지만 사달이 일어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필요할 경우 무력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그 어떤 국가도 우리가 우리의 핵심이익으로 거래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주권과 안전, 발전이익을 스스로 훼손하는 쓴 과실을 삼킬 것으로 기대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독립 성향을 보이는 차이잉원 타이완 신정부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타이완 독립을 반대한다며 누가, 언제, 어떤 식으로든 타이완의 독립을 추구한다며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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