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을 살려주세요" 거식증 딸을 둔 엄마의 SOS

"제 딸을 살려주세요" 거식증 딸을 둔 엄마의 SOS

2016.06.29.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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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을 살려주세요" 거식증 딸을 둔 엄마의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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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에 걸린 딸을 둔 어머니가 딸의 치료비 모금에 나섰습니다.

영국에 사는 19세 클로이는, 15세 때 부모가 이혼한 후로 심각한 섭식 장애에 시달렸습니다.

클로이의 어머니인 사라 웨들은 "이러다 딸이 곧 죽게 될 것"이라며 마지막 희망인 치료비 모금에 나섰습니다. 사라는 이혼 후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려 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라는 "어릴 때부터 클로이는 자신감이 없었고 체중 관리에 유독 신경을 썼다"며 이혼 후 딸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라에 따르면, 클로이는 부모의 이혼 뒤 늘 '이미 밥을 먹었다'며 음식을 먹지 않았으며 갑자기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라는 '10대 소녀들은 다 그렇겠거니'하고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라는 클로이의 사례를 통해 부모가 아이들의 위험 신호를 더 빨리 깨닫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이는 지난 2년 동안 치료 센터 세 곳을 전전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라는 "클로이를 섭식장애 치료 전문 정신 병원에 보내는 것이 마지막 희망"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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