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웨스트버지니아 기습폭우로 20명 사망

美 웨스트버지니아 기습폭우로 20명 사망

2016.06.25. 오전 08: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백 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20명이 숨졌습니다.

이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홍수에 떠밀려온 차량들이 강바닥에 처박혀 있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다리와 도로가 끊기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주택도 100채 이상 파괴됐습니다.

[닉 글로버 / 웨스트버지니아 주민 : (집이 어디로 간 거예요?) 모르겠어요. (집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요?) 몰라요. 길에서 부서진 조각은 봤어요.]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무너지면서 쇼핑센터에 5백 명이 고립되는 등 곳곳에서 고립에 의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주민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얼 레이 톰블린 /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 : 댐수위가 높은 점이 문제입니다. 현재 적어도 6개 군에서 광범위한 구조적 손상이 발생했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 미국프로골프 PGA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골프장 등 많은 시설이 물에 잠겨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강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