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美서 11조7천억 원 배상 합의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美서 11조7천억 원 배상 합의

2016.06.24.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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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美서 11조7천억 원 배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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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미국에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배상을 위해 120억 달러, 우리 돈 11조6천9백억 원을 지불하기로 미국 당국과 합의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피해 배상액의 대부분이 배출가스가 조작된 2천cc급 디젤차 소유주 48만2천 명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아직 양측의 최종 합의가 남은 상태고, 오는 28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서 합의 세부 내용을 포함한 최종안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배상안은 미국 소비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폭스바겐은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소비자들이 제기한 개별 소송도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실제보다 배출가스 수치가 적게 표시되도록 눈속임을 하는 소프트웨어 장치를 디젤차에 설치했다가 지난해 9월 미국 환경보호청에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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