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쇼핑센터 테러 위협으로 폐쇄...테러 용의자 체포

브뤼셀 쇼핑센터 테러 위협으로 폐쇄...테러 용의자 체포

2016.06.21.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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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수도 브뤼셀 중심가 쇼핑센터 부근에서 폭발물을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테러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브뤼셀 검찰은 현지시각 21일 새벽 5시 30분쯤 쇼핑센터 부근에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즉시 쇼핑센터를 폐쇄하고 무장 군인과 경찰들을 추가로 배치해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브뤼셀에 있는 지하철역 6곳도 당국의 요청에 따라 일부 출입통로를 봉쇄했습니다.

벨기에 테러대응센터는 샤를 미셸 총리 주재로 긴급 보안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테러가 임박했다는 정보에 따라 지난 18∼19일 테러 용의자 은신처로 추정되는 브뤼셀 인근 주택과 차고지 40여 곳을 급습해 새로운 테러 모의를 적발했습니다.

앞서 벨기에 테러대응센터는 지난 15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벨기에와 프랑스를 타격 목표로 삼아 테러를 자행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테러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벨기에 정보당국은 2주 전쯤 IS 조직원이 시리아에서 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잠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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