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 요새 팔루자 봉쇄 강화...이틀째 포격

이라크군, IS 요새 팔루자 봉쇄 강화...이틀째 포격

2016.05.24.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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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장악한 안바르 주 팔루자를 탈환하기 위해 이틀째 폭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은 이라크군이 팔루자 탈환 작전 개시 이틀째인 24일에도 팔루자 주변 지역 봉쇄한 채 폭격을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이틀째 폭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누구도 떠날 수 없다면서, 도시를 빠져나갈 수 있는 모든 길목에 저격수가 배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은 "이라크군과 IS 대원들과 전투를 벌이면서 팔루자에 사는 주민 5만 명의 생사가 우려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65㎞ 떨어진 팔루자는 2003년 미군의 침공으로 바그다드에서 쫓겨난 강경 수니파가 집중된 곳입니다.

이라크군은 작년 12월 IS로부터 안바르 주 주도 라마디를 탈환했지만,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은 팔루자로는 아직 진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IS는 이라크에서 팔루자를 비롯해 제2의 도시 모술 등 북부와 서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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