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안 탐폰 제거 안 했다 죽을뻔한 여대생 사연

9일 동안 탐폰 제거 안 했다 죽을뻔한 여대생 사연

2016.02.26.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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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대생이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을 착용하고 제거하지 않았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켄트에 사는 20살 에밀리 팬커스트는 탐폰을 착용하고 무려 9일 동안 제거하지 않았다가 TTS(독성 쇼크 증후군)로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그녀는 언론 인터뷰에서 "기말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탐폰을 착용한 것을 깜빡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성쇼크 증후군이란 포도상구균이 방출하는독소에 의해 발열, 근육통, 구토, 설사, 발진, 점막 출혈,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질환입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독성쇼크증후군의 절반 정도가 탐폰 사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TSS는 대부분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탐폰을 너무 오래 사용했을 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탐폰을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4~6시간마다 새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팬커스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탐폰을 착용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제거했을 때 탐폰의 상태는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 완전히 균에 감염된 것처럼 보였다. 정말 끔찍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PLUS 모바일 PD 정윤주(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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