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UN 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2016.02.08. 오전 04: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5개 상임 이사국 등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연 뒤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안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중대한 제재 내용이 담긴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안보리 성명은 중국도 지지했습니다.

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의 라피엘 카레로 대사는 북한은 평화적 목적의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지만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만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에 심각한 결과를 주는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주민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제재는 곤란하다"는 입장이어서 절충이 이뤄질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또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심각성으로 볼 때 새 안보리 결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